#571 "미학과...목적론이라는 두 부문이 자연의 합목적성이라는 개념에 의하여 함께 결합"
임마누엘 칸트, 《판단력비판》 (2017, 보정판)
초기 독일낭만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칸트, 특히 《판단력비판》을 알아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을 들었어. 그래서 일단 《판단력비판》의 목차를 옮겨 지식정원에 정리하고, 역자 서문과 해설을 읽었는데 절반도 이해를 못하겠네. 모르는 개념들이 너무 많아.
《판단력비판》(Kritik der Urteilskraft), 임마누엘 칸트(지음), 이석윤(옮김), 박영사, 2017(보정판)
“이 최후의 비판서에는 비판철학의 전체계를 완결하려는 그의 만년의 사색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일견 서로 친근관계가 없는 듯한 두 부문 — 한편으로는 인식비판이나 도덕철학을 중심으로 하는 철학 본래의 영역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 미학과, 또 한편으로는 악명 높았던 목적론이라는 두 부문이 자연의 합목적성이라는 개념에 의하여 함께 결합되어…”
(‘역자 서문’ 중)
그래도 역자 서문과 해설을 읽으니 각론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해 못해도 《판단력비판》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배경에서 쓰여졌는지,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과는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 알 수 있었어.
이 책은 크게 서론, 제1부 미감적 판단력의 비판, 제2부 목적론적 판단력의 비판으로 나뉘어 있어. ‘서론’에 대한 역자 해설 일부를 보자면,
칸트 철학의 전체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
칸트의 전체계에 있어서 《판단력비판》이 차지하는 위치, 특히 오성과 이성의 중간에 위치하여 양자를 매개하는 판단력의 역할, 인식과 욕구의 중간항으로서의 쾌 불쾌의 감정의 위치를 천명함
뒤에 나올, 미감적 부문과 목적론적 부문을 결합하는 원리로서 자연의 합목적성의 개념을 도입함
이 합목적성의 종류에 따라 이 책의 내용이 분류됨
미감적 판단력의 원리(1부) → 주관적 합목적성
구상력과 오성과의 유동에 기인하는 합목적성으로서의 미
구상력과 이성과의 유동에 기인하는 합목적성으로서의 숭고
목적론적 판단력의 원리(2부) → 객관적 합목적성
내적 합목적성(완전성)으로서의 유기적 존재자
외적 상대적 합목적성으로서의 자연의 목적론적 체계
《낭만주의의 명령, 세계를 낭만화하라》 8장과 9장에서 읽은 칸트 관련 내용들은 제2부와 연관이 있을 것 같네. 역시 연결, 연결된 생각들을 찾아 갈 때가 가장 흥미롭지.



오늘따라 "일단 목차를 옮겨 지식정원에 정리"했다는 내용이 인상적으로 남네요. 언제 한 번, 옵시디언 사용을 포함한 지식관리체계 업데이트해주세요.
중학교 때 짝이 칸트 전공이에요. 정말... 가끔 논문에 대해서 페북 같은 데 올리는데.. ㅋㅋ 뭥미?? 느낌이랄까. ㅎㅎ 전 포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