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쓸 거 다 준비해 놓고는 그만 잠이 들어버렸어. 아무래도 전날 영상 만지다가 너무 늦게 잔 여파인 것 같아. 별거 아닌 영상이라도 작업에 끼어들면 시간이 훅 늘어난다니까.🙄 그래서 오늘은 늦게 보내게 됐네.
334호에 등장했던 〈그래픽〉의 48호가 최근에 출간됐어. 이번 호에서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인 ‘워크룸’의 지난 15년간 작업을 정리했다고 해. 이미지 중심으로 훑어봤는데, 역시 난 타이포그래피 위주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것 같아. 소책자 만들 때(#357) 참고하려고.
여기에 자극 받아서 내 소책자 — ‘전단지’가 더 마음에 들긴 하는데 — 를 만드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상상하며 A4 두 장을 접어서 스테플러로 찍어봤다.
이렇게 되면 각 장에 배치되는 페이지 순서를 헷갈리지 말아야 겠어. 편집을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 일단 편집 프로그램은 Affinity Publisher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가난한 자들의 인디자인InDesign이라고나 할까.
처음에는 A3 크기로 만들려고 했는데, 그 공간을 다 채울 수 있지 모르겠어서 일단 친근한 A4로 할까 해. 반으로 접으면, A5가 되니까 카드 느낌도 나고, 귀엽잖아. 귀여운 게 최고.😘
#372 종이가 좋다, 글자가 좋다
와~~ 멋지네~~ 엄청 상상들하시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