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두 아이와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에 다녀왔어. 원래는 물윗길에 가려고 했는데, 전날까지 눈비가 많이 왔던터라 혹시나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부교가 잠겨서 일부 구간만 짧게 열려있다고 하더군. 그래서 작년에 멀리서만 보고 못 가봤던 주상절리길에 갔어. 결과적으로는, 애들 체력에 적당한, 좋은 선택이 됐지.
길 시작은 드르니 또는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시작할 수 있고, 우리는 드르니로 들어갔어. 시작부터 이런 풍경으로 시작하지.
그리고, 주상절리와 강이 만들어내는 풍경들.








봄이 돼서 나뭇잎이 무성해지면 강이 잘 안보일 수도 있겠더라. 지금이 강 풍경 감상에는 오히려 더 좋을 수도. 꽃과 단풍이 있다면 다른 얘기겠지만.
예전에는 철원이 ‘최전방’이라고도 하고 참 멀게 느껴졌는데 이젠 길이 좋아져서 집에서 차로 두 시간도 안 걸리더라. 철원이 관광문화 사업을 잘 하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아진 것 같아.
검색해서 찾은 막국수 집에 가서 셋의 주린 배를 채우고 집에 도착. 물윗길에 못 간 게 아쉬워서 3월 중에 아내와 함께 가볼까 생각중이야.
※ 어젠 감기몸살 기운 때문에 쉬었어요.😭
꼭 가보고 싶네요! 주상절리길도 그렇고 물윗길도 그렇고~~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쯤은 감기 다 나으셨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