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책을 나오자마자 샀었는데, 묘하게 내용이 안들어오죠. 짜임새 있는 구조의 자기관리 서적을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에세이집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표지뿐 아니라 내지 편집도 묘하게 산만했던 것 같아요.
최근 저는 (평생 관심을 끄다못해 배척하고 있던)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요새는 원불교 정전을 읽었는데, 특이하게 종교 창시자가 직접 써서 그런지 대단히 체계적이에요. 각 교리의 정의, 조목, 결과를 하나하나 써나가는 구조가 거의 수학의 정석 재질. 다행히 분량이 짧아서 집합만 읽고 덮지 않을 수 있어요. 구조적인 건 이런거라고 어디 내밀어도 될 정도?
대전도 비가 콸콸 쏟아졌습니다. 갑천에서 꽤 큰 다리인 만년교에 홍수주의보도 발령했어요. 부디 이번 우기는 다들 별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두 번째 들여다보니까 이제 내용이 좀 이해가 되네요. 번역자는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이 방법론에 익숙한 것은 아닐테니까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궁금한 번역어들은 영어판에서 찾아보면서 읽으니 이해가 더 잘 되네요. 책 편집이나 디자인은 수준이 좀 떨어지죠.ㅎㅎ 그래서 절판시킨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절을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아는 형님이 원불교를 추천해서 다니게 됐는데 ("함부로 어디 절 가느니 원불교 교당이 나을 것이다"), 실은 종교적 경험 자체에 관심이 생겨서 양쪽 교인분들께는 비밀이지만 교회도 같이 나가고 있어요. 제 요새 화두가 "비유와 상징을 이해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인데, 그 연장선상에서 어쩌다보니 한 달 전부터 예배/법회 듀얼코어를 돌리게 됐네요.
저도 그 책을 나오자마자 샀었는데, 묘하게 내용이 안들어오죠. 짜임새 있는 구조의 자기관리 서적을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에세이집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표지뿐 아니라 내지 편집도 묘하게 산만했던 것 같아요.
최근 저는 (평생 관심을 끄다못해 배척하고 있던)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요새는 원불교 정전을 읽었는데, 특이하게 종교 창시자가 직접 써서 그런지 대단히 체계적이에요. 각 교리의 정의, 조목, 결과를 하나하나 써나가는 구조가 거의 수학의 정석 재질. 다행히 분량이 짧아서 집합만 읽고 덮지 않을 수 있어요. 구조적인 건 이런거라고 어디 내밀어도 될 정도?
대전도 비가 콸콸 쏟아졌습니다. 갑천에서 꽤 큰 다리인 만년교에 홍수주의보도 발령했어요. 부디 이번 우기는 다들 별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두 번째 들여다보니까 이제 내용이 좀 이해가 되네요. 번역자는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이 방법론에 익숙한 것은 아닐테니까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궁금한 번역어들은 영어판에서 찾아보면서 읽으니 이해가 더 잘 되네요. 책 편집이나 디자인은 수준이 좀 떨어지죠.ㅎㅎ 그래서 절판시킨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원불교를 선택하신 이유도 궁금하네요. 전 불교에 관심이 있는데, 최근에 '대승불교 시리즈'를 추천 받아서 우선 제1권만이라도 읽어보려고 해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7281763
대전에 계시는군요. 서울은 새벽에 그렇게 무섭게 오더니 지금은 소강 상태네요. 주말까지 계속 온다던데 다들 무탈하시길요.
절을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아는 형님이 원불교를 추천해서 다니게 됐는데 ("함부로 어디 절 가느니 원불교 교당이 나을 것이다"), 실은 종교적 경험 자체에 관심이 생겨서 양쪽 교인분들께는 비밀이지만 교회도 같이 나가고 있어요. 제 요새 화두가 "비유와 상징을 이해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인데, 그 연장선상에서 어쩌다보니 한 달 전부터 예배/법회 듀얼코어를 돌리게 됐네요.
외계인님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놀랍네! 나는 어느날부턴가 당장 궁금한 것, 필요한 것 말고는 본능적으로 튕겨내는 것 같은데~~
'성장 마인드셋'이랄까...
오~ 새로운 시도를 응원드립니다! 퍼블리시 가격이 정말 많이 다운되었네요.(끌리네요)
주변에 옵시디언을 홍보해서 소수의 지인들이 쓰고는 있는데, 업무 특성상 '동기화'기능이 정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 그 기능만 유료 사용중입니다.
주변의 지인들은 한 달 1만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용하지 않더라구요.
일일이 메일로 작성내용을 옮겨서 관리...@_@...하...
새로운 문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필요한 것만 섭취해서 유지하시는 서울외계인님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고 계속 공부하는 생활 이어가세요~^^
고맙습니다, gwangs님.
옵시디언 쓰면서 다른 노트 앱들은 유료 구독을 거의 다 취소하게 되어서 단순해지고 절약도 되고 좋네요.😆
건강하세요!
정말 <제텔 카스텐> 오늘 개정판이 나왔네요! 한국판 책 표지도 훨씬 나아졌습니다
아, 그렇네요. 9월 15일 출간 목표로 예약판매중이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2210531
인스타그램으로 재수 작가 만화는 잘 보고 있는데, 표지를 맡았다니 기대 되네요. 편집 디자인도 좀 신경 쓴 것 같구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