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8 사람들은 당신의 글을 읽지 않는다(내 글도)

[뱀발쟁이]

리드가 "lede"인지 방금 처음 알았네요. 서브스택 로그인이 귀찮아서 그동안 댓을 안달고 있긴 했는데(...) 요새 선생님 리드 좀 괜찮은 편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번역 잘하는 편 우리 편"은 정말 너무 달콤한 제목이고, 7대악도 글 첫 부분이 확 관심을 잡아끌었었고요. 오늘 글도 몹시 좋았고요. 사실 뉴스레터 보고 산 책이 꽤 많은데 거짓말처럼 하나도 보지 않고 있네요...

[Hochan Choi]

와⋯ 칭찬 고맙습니다. 쏘스윗.

우리가 책을 산다는 것은 취향이자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사치품을 소비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지적 욕구, 지적 나눔을 위한 소비. 다시 말해, 공동체를 위한 소비니까요.😭

쌓여있는 책은 몇 페이지라도 보고 중고로 판다고해도 책의 소명을 다하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삶이란먼산]

ㄹㅇ 어려운 일이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매력이 느껴지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이미 성공예약 아닌가~~

[장사이]

정리 잘하시고 글도 잘 쓰시는데 글쓰기 책을 계속 사시는 이유라도....^^?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어째서인지 아주 예전에 배운 in medias res와 <러브, 데스, 로봇>이 생각났어요.

[Hochan Choi]

마음 먹은대로 글을 썼다는 만족감은 가끔 있는데요, 잘 쓴다는 생각은 안 해본 것 같아요. 글쓰기 책은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글쓰기로 인정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요.

'in medias res', 아주 적절한 의미로군요. 〈러브, 데스, 로봇〉은 침 흘리면서 보긴 했는데 왜 그게 생각 나셨을까요? 기승전결 없이 바로 훅 들어가는 구조여서 그랬을까요?🤔

[장사이]

덕분에 저도 넙죽 잘 챙겨보고 있어요.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