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발행시간이 조금씩 늦어지면서 하루를 지나쳐 버렸어. 이건 매우 유쾌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늦게라도 보내게 되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호에서 옵시디언을 ‘찬양’했었는데, 이어서 신박한 기능을 소개해볼게. Nicole van der Hoeven 채널을 통해 알게 된 ‘Timestamp Notes’라는 플러그인이야.
몇 년 전만 해도 ‘요즘 초등학생들은 검색을 유튜브에서 한대!’라며 놀라워했었는데, 이젠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지. 그만큼 유튜브(를 포함한 영상들)를 정보 습득의 원천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그 정보들을 어떻게 정리하고들 있어?
나는 영상 주소를 저장해두거나 핵심 내용만 메모해 두거나 했는데, 이렇게만 하면 나중에 재활용하기가 어렵더라고. 제목과 주소만 저장했다면 검색했을 때 결과에 포함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으려면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는 문제가 있어. 핵심 메모만 있는 경우에는, 그에 해당되는 부분의 영상도 함께 필요했을 때 역시 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는 같은 문제가 있지. Timestamp Notes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상세한 기능은 Nicole van der Hoeven의 설명을 참고해도 되는데, 내 화면 캡처로 최대한 설명해보면(플러그인은 이미 설치했다치고),
저장하려는 영상의 공유 주소(URL)를 복사해서 옵시디언 노트에 붙이고, 블록 선택한 다음, 단축키(내 경우는 Ctrl-V. macOS인 점 고려)를 눌러 Timestamp Notes 기능을 발동한다.
그러면 위 이미지 같이 공유 주소가 파란색 버튼이 되고, 옵시디언의 오른쪽 창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영상을 재생하며 노트할 부분이 나오면 타임스탬프 삽입 기능을 실행한다(내 경우 단축키는 Ctrl-T). 그러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초록색 버튼 모양의 타임코드가 삽입된다. 그 아래에 노트 내용을 쓰면 된다.
나중에 저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 타임코드부터 영상이 재생된다.
참 쉽죠?
이제 내용 좋다고 넋놓고 영상 다 보고나서 까맣게 잊는 일은 없겠어.
질문 있으시다면 환영.
맥에 특화된 시스템인가 싶을 만큼 좀 번거롭긴 했지만, 아이패드/아이폰/pc 등기화까지는 했어요. 일단 첫 느낌은 '되게 가볍네' 정도? ;
장난아니게 적응하는군~~ 난 낙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