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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2, 2022Liked by Hochan Choi

만년필을 쓰기 전에는 몰랐는데, 요새 만년필을 조금씩 쓰다보니 만년필의 가장 큰 특징은 어쩌면 잉크를 쓸 수 있다는 점일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생소한 필기감에는 적응하려면 한참 먼 것 같은데, 잉크의 색감이 볼펜에 비해 압도적으로 진한 게 너무 매력적이에요. 다만 그 때문에 잉크가 마르길 기다려야 하거나 뒷면에 비치는 게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로이텀은 그 점에서는 자유로운건가요? 아니면 번짐이나 비침은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쓰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혹시 오른쪽만 쓰신다거나... 그리고 만년필을 휴대하시면 혹시 잉크가 와장창-했던 일은 없으셨는지요. 실은 처음 잉크를 충전하면서 한 차례 와장창-했더니 두려움이 많아져서 말이죠.

호들갑이 많았네요. 잘 쓰고 있다는 감사인사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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