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광시대: 근대 조선의 삽화와 앨범》, 일민미술관·프로파간다(엮음), 프로파간다, 2020.
일제 강점기의 조선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들(#263)을 보면, 마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는 것 같은 생경한 느낌이 들어. 내 머리 속의 그 시대는 일본인들로부터 핍박 받고 학대 당하는 이미지가 대부분인데, 그 때의 출간물들을 보면 그런 현실만 있었던 건 아니었나 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일상’을 살고 있었어.
그런 생경함과 의문 때문에 일제 강점기부터 근대까지의 이미지나 대중 발간물들을 들어다보게 되네. 이 책은 2020년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1920 기억극장 《황금狂시대》’ 전시와 연계되어 발간됐어.
목차
서문
모던한 사회
잡지의 시대
조선 여성의 일과 생각
응접실
주거와 건축
낙성 앨범
1920 기억극장 《황금狂시대》
『세 여자』 읽기
인상에 남았던 이미지들 몇 개를 옮겨볼게.
이 시기는 ‘볼수록’ 조선왕조시대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 아는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만문만화: 1930년대 신문, 잡지 등에 실린 한국 만화의 한 장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