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스포티파이의 ‘Only You’라는 새로운 경험
스포티파이에서 'Only You'라는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어(링크한 페이지는 아직 한국어로 제공이 안 되네). 자신의 음악 취향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을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야. ‘검색하기’로 들어가서 ‘Only You’로 검색해도 나오고, ‘모두 찾아보기’ 목록에 보면 같은 이름으로 있어. 들어가면 내가 들은 음악 취향을 파악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놨어. 나의 디너 파티, 나의 장르별 믹스, 나의 시대별 믹스, 그리고 베타 테스트 중인 Made for Two(블렌드) 등이 있네.
믹스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주는 건 스포티파이의 특기니까 별로 새로울 건 없는데, 블렌드 기능이 흥미를 끄네. 이 기능은 원래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를 구독하면 쓸 수 있는 Duo Mix와 비슷한데 Duo Mix는 부가기능들이 있어(첫째아이와 함께 쓰고 있는데, Duo Mix로 절대 들어오질 않음. 자기 음악 취향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듯😭). 이제는 요금제와 상관 없이 친구를 초대하면 둘의 감상 기록이 믹싱이 돼서 아래처럼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져.
함께 들으면 더 좋은 게 음악이지. 특히나 청(소)년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릿하니, 이렇게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건 더 중요할 거야. 스포티파이는 음악 서비스로뿐만 아니라 애자일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회사로도 유명해. 이렇게 사용자에게 새로우면서 흥미로운 경험을 계속 줄 수 있는 것도 그런 배경이 있어서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