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까지 노트 정리하며 읽었던 《레토릭의 역사와 이론》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 그때보다 지금 읽는 게 조금 더 쉽게 느껴지네. 사실 정보와 지식의 양이 많긴 하지만 어려운 책은 아니야. 이 책을 읽으며, 수사학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자주 모습이 바뀌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만큼 실용적인 학문 같아.
이번에 읽으면서 잠바티스타 비코(위의 책, pp.336-344)에 대해 잘 알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들었어. 자신의 궁핍한 생활에 굴복하지 않으며 학문에 힘쓰고, 나폴리대학의 수사학 교수로 평생을 보내며 수사학을 넘어서는 사상을 직조해 낸 학자라는 점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아.
비코의 《새로운 학문》은 난해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우리에겐 선생님의 강의가 있지.
《역사 고전 강의》에서 《새로운 학문》에 해당하는 내용은 제19, 20강 (pp.232-254).
《역사 고전 강의》를 해설하신 〈라티오의 책들〉 팟캐스트의 해당 에피소드는 (25), (26), (27), (28), (29), (30).
‘공부하는 세무사’님이 올린, 위 팟캐스트의 녹취록은 (25), (26), (27), (28), (29), (30).
〈fromBtoB〉에는,
비코 자서전 (2020.8.31)
(번역하기 06) 잠바티스타 비코, 《새로운 학문》 (2020.9.14)
(번역하기 09) 잠바티스타 비코, 《새로운 학문》 (2020.10.19)
모든 준비는 끝났다.
새해 복 많이 받으쇼!!
수사... 받다 자살하신 분들이 왜케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