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시티팝, 좋더라
🌃시티팝(City Pop)이라는 장르를 의식하게 된 계기는 역시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야.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이런 분위기의 노래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런 느낌의 노래들을 시티팝으로 분류하는구나, 라고 알게 해준 곡이지.
나중에 만든 뮤직비디오.
'플라스틱 러브'는 1984년에 나온 곡이야.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만들어지는데 일본의 경제 호황도 한몫 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경험해 보지도 못한 80년대 도쿄의 흥청망청함이 느껴지고, 사람을 살짝 들뜨게 해. 가사 내용도 시크함과 허세가 같이 있다고나할까. 90년대 초반에 회자되던 '압구정 오렌지족'들도 떠오르고 그래.
닫아버린 마음에 겉치장한
화려한 드레스도 구두도
고독한 친구
...
I'm just playing games
I know that's plastic love
Dance to the plastic beat
Another morning comes
최근 기억에 남는 한국 시티팝은 김현철(feat. 죠지)의 'Drive', 그리고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 해'인데, 둘 다 자동차와 관련이 있네.
뮤직비디오도 아닌데 잘 만들었음.
가지고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이 느껴지는 곡.
날씨가 계속 더워지는데, 여름에 딱 듣기 좋은 장르인 것 같아. 듣고나면 보송보송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져.
시티팝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은 전문가인 차우진님이 잘 정리해 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 여름에는 시티팝, 근데 시티팝이 뭐야? (The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