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AI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올렸는데, AI와 관련된 변화의 양상은 나 같은 일반인이 파악하기에는 벅차네. 너무 빠르고 광범위 해.
어제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박태웅 의장이 나와서 지금 AI를 둘러싼 해외 기업들의 경쟁 상황을 포함해, 여러 이슈들에 대해 정리했는데, 이래도 되나싶을 정도의 변화 속도야.
짧은 방송 시간 동안 AI가 가져올 긍정적·부정적 측면, 윤리적 문제, 컨텐츠 제공자들의 위기, 관련 한국 기업들의 불안한 미래 등 관련 이슈를 잘 정리했더라.
내가 이해한 바대로 문제를 단순화시켜보면, 앞으로 ‘진짜’와 ‘다양한 형태와 수준의 가짜’의 대결이 될 것이고 그 둘을 구별하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것. 그러나 ‘가짜 뉴스’ 사례처럼, 거짓이 엄청난 양과 속도를 무기로 참을 덮어버리는 걸 봐왔기 때문에 ‘진실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할 수가 없네.
AI를 ‘도구’로만 보지 말고, 앞으로 무엇을 학습하고 어떤 관심을 가져야 할지 궁리 해봐야 할 것 같아. 내게 필요한 것,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 모두.
뉴스레터 소재에 대한 답변들을 훑으면서 첫 번째로 든 생각은 '단순한 놈'이었구요, 'A를 넣으면 A에 관한 많은 정보를 그럴싸하게 늘어놓는구나'였어요.
아직 제게는 어떻게 쓰면 효율적일지 한번 생각해볼 만한 도구쯤...
AI의 바둑으로 충격을 받았었는데, AI가 운전하는 자동차, AI가 만들어내는 사진/그림/음악/글을 넘어서, 이제는 마치 사고의 결과물인 듯한 대화를 하는 것까지 지켜보고 있어!
초고성능 AI를 보유한 자와 보유하지 못한 자의 격차가 벌어질테고,
만약 AI에게 "너의 생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라!"라는 명령어가 주입된다면, AI는 운영자를 괴롭히거나 AI의 생존을 위하여 사회시스템의 파괴나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을거라는 상상이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아!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만 같은 느낌! 왜 이리 강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