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거의 핸드폰으로 가족 사진만 찍고 여행 갔을 때나 좀 다른 사진을 찍었던 것 같네. 이제는 일부러 나가서 길거리 사진도 찍어보려고.
‘스트리트 포토그래피’는 이미 프로 사진가부터 아마츄어까지 두터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데, 연원을 따지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까지 올라간다는 글을 본 것 같고, 비밀스러운 삶으로 많이 알려진 비비안 마이어도 이 문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지. 웹이나 유튜브만 검색해봐도 장르 설명, 초보를 위한 안내, 관련 장비, 촬영과 보정 팁 등등 넘치는 자료가 있으니까 내가 더 안 보태도 될 듯.
《멋 MUT: Street Fashion of Seoul》이라는 사진집은 거리의 생동감은 물론이고 ‘(평범치 않은) 어르신들의 패션’이라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또 다른 차원의 생동감을 잘 담고 있어서 재밌게 봤어.
어제 볼 일이 있어서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좀 찍어봤어. 재밌네.
역시 뭔가 만든다는 것은 좋아.
오호~~ 진짜 간지나고 쌈박허고 믓지네^^
너무 멋진데요 외계인님! 급 종로에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댓글은 너무 오랜만에 달지만,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작년에 받은 선물에 보답도 드리고 싶고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빨리도 가네요...(부끄럽..)
그렇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에 외계인님의 글들과 외계인님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봄은 꽤 짧을 것 같습니다. 좋은 계절 만끽하시길 늘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