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제목에 낚시 따윈 없지) 친한 친구와 오랜만의 저녁 약속
정말 오랜만에 저녁 약속.
가장 친한 친구와 만나기로 함.
대략 2007년쯤부터 친구가 된 걸로 기억하는데, 그 시간 동안 둘 모두에게 굽이굽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네.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딱히 서로에게 바라는 것 없이 만나면 좋은 그런 사이.
만년필에 관심을 보이길래 오늘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지. 큰 기대를 가지고 샀으나 나와는 맞지 않아 보관만 해두고 있는 펜을 깨끗이 세척해서 가져왔음. 샀을 때 케이스도 그대로.
굵게 나오는 펜이 좋다고 하길래, 그래? 그럼 당해봐라... 너의 종이를 푹 적셔주마.
오로라 잉크와 파카 펜케이스도 껴준다. 우린 또 한 번 하면 대충하지 않으니까.
멕시칸식당에서 보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데킬라를 마셔볼까 해. 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