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일 년은 365일

그리고, 366일이 오겠지

오늘로 이 뉴스레터를 시작한 지 일 년이 되었네. 생명과 생계 유지를 위한 일을 제외하고 이렇게 같은 일을 매일 한 건 아주 오랜만인 것 같아. 나도 ‘끈기 없음’과 ‘미루기’로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사람인데 말이야. 이제 가까스로 습관이 되고, 자신감이 생겼달까. 우습지?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내 내적 동기도 중요했지만, 그래도 항상 읽어주고 좋아요, 댓글 남겨주고 우쭈쭈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어. 감사드리고요.🫡

(시즌제는 아니지만) 한 시즌을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내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도록 할게. 앞으로 소책자 만들기, 팟캐스트, 동영상, 프리미엄 컨텐츠 등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도 많고.

그래도 일 년 되었다고 아내가 선물도 주고 케익도 사오고 그랬네.😍

앞으로도 잘 부탁해.

Rick Astley, ‘Never Gonna Give You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