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간 책을 좀 많이 샀어.
《시학: 뒤퐁록과 랄로가 주해한 현대적 시학》, 아리스토텔레스(지음), 김한식(옮김), 그린비, 2022.
📖 “프랑스의 두 고전문법 석학인 로즐린 뒤퐁록(Roselyn Dupont-Roc)과 장 랄로(Jean Lallot)의 풍부한 주해와 함께 ‘고전의 현대적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책”이라고 해. 뭐 당연히 읽어야 할 책. 저 두 학자는 어떤 식으로 해석해놨을지 궁금하네.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 박은정(지음), 경희대학교출판부, 2022.
📖 이 기사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어. 저자가 보통 분은 아니네. 사람들도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생활환경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
《81년생 마리오: 추억의 게임은 어떻게 세상물정의 공부가 되었나?》, 인문학협동조합(지음), 요다, 2017., 《알페스×퀴어: 케이팝, 팬덤, 알페스, 그리고 그 속의 퀴어들과 퀴어함에 대하여》, 권지미(지음), 오월의봄, 2022.
📖 이 두 권은 서브컬처에 대한 관심 때문에. 겹치는 추억의 게임들도 있고, ‘팬덤’이라는 커뮤니티의 정체에 대해서도 항상 궁금했고 해서.
《MIDI 용어 사전: 컴퓨터 음악을 위한 필참서》, 장민호·정소향·마준호·조희경·정병규(지음), 예솔, 2022.
📖 어쩌다 보니 지금 집에 전자음악 믹서mixer가 두 개가 되었는데, 기초가 없으니 독학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이 책은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뉴미디어음악학과 교수 다섯 명”이 초보들도 이해할 수 있게 기초부터 용어 정리를 해놨다고 하니 도움이 될 것 같네.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신윤환·강희정·이한우·김종호·정정훈·현시내(지음), 사우, 2022.
📖 동남아 도시로 여행은 가봤어도 그곳의 역사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그래도 최소한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특히 방콕이 궁금하네.
《경성 고민상담소: 독자 상담으로 본 근대의 성과 사랑》, 전봉관(지음), 민음사, 2014., 《경성 자살 클럽》, 전봉관(지음), 살림, 2008., 《경성기담: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지음), 살림, 2006.
📖 세 책 모두 《황금광시대》를 쓴 전봉관 교수의 책. 341호에 쓴 것처럼 근대, 경성이라는 시공간에 대해 계속 알고 싶어져서 말이야.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북촌편》, 황정수(지음), 푸른역사, 2022.
📖 이 책도 근대, 경성에 대한 관심 때문이지만, 북촌이라는,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어.
《예수의 마지막 날들: 십자가 사건의 역사적 재구성》, 프랑수아 보봉(지음),김선용(옮김), 비아, 2022.
📖 《성서의 형성》, 《욥기와 만나다》, 《계시록과 만나다》에 이은 성서와 기독교에 대한 관심.
《한자의 재구성: 주령시대의 기억과 그 후》, 박영철(지음), 길, 2021.
📖 시라카와 시즈카의 《상용자해常用字解》를 옮긴 박영철 교수가 그 해설을 시도한 책이라고 해. 《상용자해》가 나한테 필요한 책인지 확신이 없어서 우선 이 책을 읽는 걸로.
《트렌드 너머의 세계: 세계적인 패션 디렉터가 제시하는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구리노 히로후미(지음), 이현욱(옮김), 컴인, 2022.
📖 ’트렌드’에 대한 책은 이제 안 보려고 하는데, 이 책은 관점이 독톡해서 기존 것들과는 다르지 않을까 해서. 예상과 다르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아내에게 주면 되니까 속는 셈 치고 샀어.
《객체지향 UI 디자인》, 후지이 고타(지은이), 송지연(옮김), 에이콘출판, 2022.
📖 석학들을 제외하고는, 일본 저자들에 대한 신뢰가 좀 없는데 이 책은 기존 사용성에 대한 접근과는 다른 관점이 있어서 흥미를 끌더라고. 예약판매여서 아직 책은 오지 않았는데,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趣味の文具箱〉 (2022.4)
📖 이건 뭐 나오면 그냥 사는 문구 잡지. 아직 도착 안 했는데, 오는 대로 주간 〈문구文具〉에서 리뷰하는 걸로.
많네…
많네요 ㅎㅎ 저는 '경성'에 관한 책과 '기독교와 성서'에 관한 책에 관심이 가네요. 재미있게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