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를 좋아하는 친구가 분말 홍차를 선물해줘서 마셔봤는데, 이거 아주 괜찮네. 가루를 컵에 붓고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마시기면 하면 되더라. 다섯 종류의 홍차가 5개씩, 모두 25개가 아담한 상자에 들어있어.
정산당正山堂이라는 중국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데, 차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가 봐. 선물해 준 친구 얘기로는, 한국 구매가 많아진 이후에 한국어 지원도 시작했다는군.
홍차 쪽은 잘 모르지만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느낌이야. 저 한 박스가 할인해서 16달러(USD)니까 현재 환율로 2만원이 조금 안 되는군. 한 개에 800원꼴. 게다가 배송비도 무료네. 몇 개 사서 부담 없이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 첫째아이가 차를 좋아하는데 잘 됐어.
홍차를 마시려면 다기를 이용해서 찻잎을 우려 마시거나 티백으로 마시는데, 홍차를 자주 먹지 않는 입장에서 다기까지 동원하기는 귀찮고 티백은 TWG 같이 비싼 티백 아니면 왠지 종이맛이 나는 느낌이고 그래서 분말 홍자는 손쉬운 대안으로 느껴지네.
오늘 회사에서 하나 타서 마셨는데, 음… 커피 마실 때보다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