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재형성할 때만 인간일 수 있다. 이러한 재형성 없이 내가 갈망하는 것을 성급하게 얻으려는 자들은 쉽사리 위력적인 타인과 실현불가능한 이념에 몸을 맡기게 된다. 그러니 여기서 우리는 역사적 현실의 고난을 감내해야만 한다는 상투적인 교훈을 다시금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파테이 마토스pathei mathos!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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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동경하던 소년은 안락과 풍요만을 꿈꾸는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빨라져 어른은 잠깐이다.누가 나를 탓하지는 않아도, 어른이 끝나갈 무렵 후회하게 될텐데... 내게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가 후회를 넘어서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