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시간순 책 정리법
〈강유원의 북리스트〉에 오늘 올라온 ‘[96] 초정리법’에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책 정리법은, 책을 주제별로 분류하는 게 아니라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을 책장의 가장 왼쪽에 옮겨 꽂는 방법이야. 결과적으로 오른쪽에 계속 머물러 있는 책은 버려야 하는 책이 되는 거지. 이건 생각 못 해봤어.
166호에서 책 정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 방법을 적용해볼까 해. 단, 완전히 이질적인 영역의 책들, 가령 디지털과 관련 없는 것과 있는 것 정도의 분류는 해야할 것 같네.
노구치 유키오의 《초정리법》이란 책을 소개하셨는데, 1995년에 나온 책이야. 이미 절판된 책인데, 중고로는 판매가 되고 있군. 저자인 노구치 유키오라는 분은 1940년생인데 《독학, 어른의 생존 공부법》이란 신간이 올해 나왔네.
요즘 하루에 한 권씩, 버릴 책을 골라내는 일을 할일 관리 앱에 넣어 놨어. 그렇게 솎아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매입하는 책은 보내고, 나머지는 버려야겠어. 그렇게 해서 원하는 책을 단숨에 찾아낼 수 있는 책장으로 변신시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