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황덕호님의 “8월, 한 여름밤의 Jazz” & Shazam으로 플레이리스트 훔치기
내 뉴스레터에서도 종종 언급하는 재즈 전문가 황덕호님(8호 참고)이 한여름 밤에 들으면 좋을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올려줬어. 모두 13곡으로, 재생시간은 1시간 16분 정도. 음악들이 뽀송뽀송한 느낌이네.
이렇게 탐나는 플레이리스트를 내가 쓰는 음악 서비스에 그대로 옮기고 싶을 때가 있을 거야. 친절하게도 음악 서비스마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분들도 있긴 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 나는 그럴 때 샤잠(Shazam)을 이용해서 플레이리스트를 훔치지!🦹🏻
샤잠은, 주변에서 들리는 음악이 무슨 곡인지 찾아주는 모바일 앱이야. 애플이 2017년에 인수했는데, 애플뮤직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긴 해. 샤잠에는 ‘자동 Shazam’ 기능이라고 해서, 탭이 아니라 길게 누르면 음악 인식 기능을 계속 켜놓을 수 있어. 앱을 닫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들리는 음악이 어떤 곡인지 계속 찾지. 그리고, 엇 이 카페 음악 잘 트는데? 싶으면 자동 샤잠을 실행시키고 내 할 일을 해.
그렇게 기록이 되고나면, 내 스포티파이를 연동시켜놨기 때문에 ‘내 Shazam 곡’이라는 플레이리스트에 이미 자동 저장이 되어있어. 그럼 그대로 놔두거나 별도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서 다시 듣지. 오늘은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만들 예정이야. 간혹 샤잠이 찾지 못하거나 스포티파이에 없는 곡도 있긴 한데, 뭐 그건 그거대로 그냥 넘어가는 거지. 들을 음악은 많으니까.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Bill Mays Trio의 ‘Summer Night’는 스포티파이에 없더군).
"황덕호님의 '8월, 한여름 밤의 Jazz'" @Spotify
그럼,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